[앵커]
세월호를 실은 반 잠수선이 진도를 떠나 6시간 만에 목포 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어선을 타고 세월호 이동 모습을 취재하고 있는 YTN 취재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진도를 출발한 세월호가 드디어 목포 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7시에 출발했으니까 모두 여섯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어선에도 목포 신항의 모습이 코앞에 보입니다.
어선에서 보는 현장 모습을 보다 더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타이어를 매단 배 두 척이 두 척이 보이실 겁니다.
앞쪽과 뒤쪽에 두 대가 있는데요.
바로 예인선입니다.
최대한 안전하게 부두에 옮기려고 예인선이 속도를 조절하면서 조금씩 이동하고 있습니다.
선박이 부두와 가까이 붙으면서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예인선은 앞서 12시가 조금 넘어서 반잠수식 선박과 만났습니다.
마지막 최대 고비였던 '달리도' 앞바다는 큰 탈 없이 통과했습니다.
폭이 6백 미터에 불과하고 물살도 빨라 마지막 최대 고비로 꼽혔던 곳입니다.
목포 주변 섬을 왕복하는 여객선, 그리고 멀리 제주와 흑산도를 운항하는 선박 수백 척이 매일 지나는 통로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세월호는 오후 1시쯤 이미 목포 신항에 도착했고요.
현재는 배를 항구와 수평으로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작업을 마치려면 시간이 30분가량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출발 전까지만 해도 당초에는 오후 3시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이 됐습니다.
그렇게 보면 많게는 두 시간가량 더 일찍 도착한 셈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이동 현장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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